어제 김장을 끝내고 감사한 마음에 늦게라도 후기 올려야지.. 했는데

나름 피곤했는지 애들 재우면서 그냥 잠들어버렸네요^^

24일 절임배추 5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택배 배달해주시던 분께서 이게 뭐냐고 물으셔서 절임배추라고 말씀드렸더니

다른데 건 물이 세서 애먹었는데 여기껀 포장을 잘해서 그런지 하나도 안샜다며..

늘푸른농가의 절임배추는 이렇게 박스 개봉 전부터 사람마음을 흡족케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절임배추 후기를 쓰는 이유는 가을 겨울에 이르기까지 마음졸이며 수고해오셨을 농가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얼른 전해서 조금이라고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내년 2010년에 절임배추를 처음하려는 사람들이 제 후기를 읽고 도움 되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절임배추는 처음이라 의심병이 솟구치던 때..

수돗물보다는 시골에서 좋은 물로 씻어야 오래먹어도 변함없는 맛있는 김장이 된다고들 하길래..

인터넷으로 우연히 알게 된 이곳의 상품후기와 친절한 댓글을 읽다가 저절로 신뢰감이 생겼고

엄마들이 추천하던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이 세곳 중 나름 긴 고민 끝에 늘푸른농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절임배추는 정말 걱정안하셔도 될만큼 매우 깨끗하고 절임상태도 아주 적당합니다

채반에 한박스씩 부어 물기를 어느정도 뺀후에 속을 넣었는데요

먹을거리엔 엄청 까다롭고 예민한 남편 역시 무엇하나 흠잡을 것이 없다며 좋아했습니다

배추채가 짧은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역시 최고의 상품이었구요

잎은 얇고 하얀대는 통통한데 씹어보니 너무나 아삭 아삭했습니다

김장 도중 아이들이 와서 늘푸른농가에서 구입했던 밤고구마를 쪄주었는데

애들과 둘러앉아 달콤한 고구마 위에 바로 버무린 겉절이를 척척 얹어 먹으면서

여기껀 뭐든지 정말 맛있다는 말을 돌아가면서 하게 되더군요

저녁쯤 모든 청소를 깔끔히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시간..

고소한 절임배추(여기 배추는 겉잎까지 그냥 싸먹어도 맛있어요)에 배추속와양념과 삶은고기를 얹어 먹었지요

씹을소록 고소하다는 표현이 맛는 것 같아요

이런 맛을 또 느끼려면 아쉽지만 내년 이맘 때를 기약해야겠지요?

우리 부부와 두 아이들 모두 절임배추 덕분에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베란다에 가득 놓인 김장통을 바라보니 마음 뿌듯합니다

김치를 먹을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들거예요

좋은 품질의 절임배추 덕분에 첫김장을 즐겁게 할 수 있었구요

저처럼 절임배추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안심하시고 구입하라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푸른농가님.. 아직도 작업하시느라 바쁘시겠지요?

너무나 감사했구요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다음엔 옥수수 맛도 봐야겠네요^^*

안녕히 계세요~